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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옷 만들기/재봉틀

[재봉틀] 그동안 만들었던 옷들! (feat. 집중해라 알렉산더!)

by 오분심장 케이키 2020. 9. 20.

초반에 알렉산더를 익히는 일은 조금 어려웠다. 게다가 오비츠11 옷은 굉장히 작기 때문에 재봉틀로 할 때 섬세함이 필요했다. 나란 여자 섬세함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섬세하게 하려는 마음만으로 알렉사더와 함께 옷을 만들어 봤다.




아 그러고보니 [넨도로이드] 카테고리에 위 넨도로이드 [아마노 히나] 리뷰를 쓰지 않았군. 다음에 쓰도록. 저거 샀을 때 아주 여러가지 빡치는 일도 있었으니 그 이야기도 다음에 함께 하도록 하며. 

일단 위에 만든 옷은 축소 패턴으로 만들었던 세트 옷이다. 예전 공방에서 샀던 원단으로 만든 크롭티와 치마인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았다. 치마는 고무줄을 넣었고 치마 밑단은 재봉틀로 박기엔 내 손이 너무 똥손이라 그냥 원단풀로 붙여줬다.



음.... 이 원피스는 사실 실패한 옷이다. 치마 주름을 잘못 잡아서 한쪽이 씹혀있다.

좋아하는 모양의 원단인데 옷을 예쁘게 만들지 못해 그냥 쳐박혀 있다. 

처음보다 원피스 주름 잡는 게 힘들다. 주름 잡고 상의랑 같이 재봉틀로 박다가 한쪽으로 더 많이 박아 버리면

뒷 중심이 어긋나고.......... 그러면 빡치고... 뭐 그래서 원피스는 사실 만들고 싶어도 잘 안 만들게 되는데 연습을 계속 해야겠다. ㅠ_ㅠ



이건 축소패턴으로 만든 후드티!

드디어 다이마루 원단을 구매해서 만들었다. 아, 이건 재봉틀이 아니라 손바느질 카테고리로 가야하지만 이왕 사진 꺼낸김에 여기에 올려야겠다. 전부 손바느질로 만들었고, 그래서 옆구리 부분에 실이 조금 보이긴 한데 멀리서 보면 잘 안보이고 눈 침침할 때보면 또 잘 안보이기도 한다 (??????)

근데 패턴을 축소를 해버리니까 모자를 쓸 수 없다. 그냥 입히는 상태만 가능한데, 음... 이게 옷이 좀 작아지니까 오비츠11 바디에 입히면 딱! 맞아서 저기에 바지를 입힐 수도 없고 좀 빡빡해서 이 옷은 친구 S에게 줘버렸다. 꼼꼼하게 박은 옷이 아니라서 미안하지만 내가 계속 입다가는 옆구리 터질 것도 같아서. 



계속 다이마루 원단에 꽂혀 있어서 망토를 만들어봤다.

책에 있는 망토 패턴(축소)에다가 가운데 여밈(?) 부분을 내가 그냥 만들어 줬다.

별모양은 예전에 핸드폰 케이스 뒤에 붙어있던 소녀소녀 블링블링한 장식인데 그냥 뻰치로 다 끊어서 인형 옷에 달아버렸다. 하하하하하

음...... 이 옷도 뭐랄까 나쁘진 않은데 안에 옷을 좀 잘 만들어서 입혀야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애 얼굴이 심술맞아서 그런지 뭐 그냥 그렇다.



100% 패턴으로 다시 만든 후드티! 머리에 쏙! 들어가는 후드가 만들어졌고, 재봉틀로 90% 만들었기 때무에 옆구리에 실도 보이지 않고 은근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이 옷은 좀 잘 만들어진 것 같다. 근데 역시나 후드 다는 건 힘들다. 이게 책에는 등에 벨크로를 다는 옷인데 다이마루에 벨크로 달면 늘어질 것 같아서 (당시에 접착심지 없었음) 그냥 통으로 만들었더니 사실 입히기도 조금 불편하고 -_- 팔도 잘 안보여서 감으로 끼워야해서 좀 그런데 다음에는 뒤에 벨크로 달아서 만들어 봐야겠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친구 S에게 줬던 옷들 사진과 넨도로이드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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