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다.
망할 코로나 때문에 1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매일이 같은 장소를 가고 같은 동선에 같은 행동만 하고 있으니까. 매일 집-회사-집-회사의 반복이다. 주말에는 무조건 집.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는 일 빼곤 어디에도 가지 않고 있다. 대신에!!! 드디어 내게 멋진 녀석이 생겼다. 너무 좋아서 주말이면 매일 끼고 산다.
바로바로
재봉틀!!!!!!!!!!!!!!!!!!!!!!
결국은 질렀고 (엄마가 언니 집에 놀러간 사이에 질러버림) 요즘 내 주말은 이 재봉틀과 하루 종일 함께 보낸다. 물론 아직도 서툰 점이 많지만 처음보다는 익숙해졌다. 시접선에 딱 맞춰서 실을 박았을 때의 짜릿함! 캬!!!!!
너무 애정하기 때문에 더더더더 애정하라고 이름도 지어줬다.
"가라!!! 알렉산더!!! 이제부터 네 이름은 알렉산더야!!! 어서 실을 박아라!!!!"
뭔가 내가 아는 이름 중에서 좀 멋지고 강한 이름이라 지었다. 하지만 이렇게 불러 본 적은 없다. (부끄럽군)
아무튼 알렉산더를 가지고 여러가지 옷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 사실 거창하지 않다. 매일 만드는 패턴의 옷이 전부다. 그래, 다이마루 천으로 후드티 만든건 좀 뿌듯했다. 꽤나 예쁘다고 생각하니까.
요즘은 S에게 보내줄 옷들을 하나씩 만들고 있다. 이제 하나씩 여기에도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물론 성공활 확률이 50%라는 단점이 있지만 손바느질일 때보다는 확실히 예쁘게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다. 다 기분 좋자고 물건 사고 만들고 하는 거 아니겠는가! 아하하하하 (갑자기 마비노기 방직스킬이 떠오르는 이유는 뭐람 크흡)
리뷰할 물건도 많고 만들었던 거 포스팅으로 남길 것도 많으니 어서어서 사진 찍고 올리고 하자! 야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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