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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랜만에

by 오분심장 케이키 2020. 9. 10.

정말로 오랜만에 티스토리에 들어왔다.

망할 코로나 때문에 1년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매일이 같은 장소를 가고 같은 동선에 같은 행동만 하고 있으니까. 매일 집-회사-집-회사의 반복이다. 주말에는 무조건 집. 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는 일 빼곤 어디에도 가지 않고 있다. 대신에!!! 드디어 내게 멋진 녀석이 생겼다. 너무 좋아서 주말이면 매일 끼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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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결국은 질렀고 (엄마가 언니 집에 놀러간 사이에 질러버림) 요즘 내 주말은 이 재봉틀과 하루 종일 함께 보낸다. 물론 아직도 서툰 점이 많지만 처음보다는 익숙해졌다. 시접선에 딱 맞춰서 실을 박았을 때의 짜릿함! 캬!!!!!

너무 애정하기 때문에 더더더더 애정하라고 이름도 지어줬다. 


"가라!!! 알렉산더!!! 이제부터 네 이름은 알렉산더야!!! 어서 실을 박아라!!!!"


뭔가 내가 아는 이름 중에서 좀 멋지고 강한 이름이라 지었다. 하지만 이렇게 불러 본 적은 없다. (부끄럽군)



아무튼 알렉산더를 가지고 여러가지 옷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 사실 거창하지 않다. 매일 만드는 패턴의 옷이 전부다. 그래, 다이마루 천으로 후드티 만든건 좀 뿌듯했다. 꽤나 예쁘다고 생각하니까.

요즘은 S에게 보내줄 옷들을 하나씩 만들고 있다. 이제 하나씩 여기에도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물론 성공활 확률이 50%라는 단점이 있지만 손바느질일 때보다는 확실히 예쁘게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다. 다 기분 좋자고 물건 사고 만들고 하는 거 아니겠는가! 아하하하하 (갑자기 마비노기 방직스킬이 떠오르는 이유는 뭐람 크흡)


리뷰할 물건도 많고 만들었던 거 포스팅으로 남길 것도 많으니 어서어서 사진 찍고 올리고 하자! 야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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