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애플 아이패드 9세대 쿠팡에서 구매 (feat.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비교)

by 오분심장 케이키 2022. 3. 21.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이패드 9세대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 구매 목적은 [아이패드를 구매해 그림을 잘 그려서 수익 창출을 해봐야지!!!]였습니다. 아주 헛바람이 들었었고 고백하건대 저는 모태 똥 손입니다. 재봉틀 카테고리에서 인형 옷을 만들며 늘 이야기했지만 저는 정말로 모태 똥 손입니다. 5번 시도하면 첫 번째 도전은 무조건 실패 먼저 하고 2번 째는 엉성함으로 3번째 정도가 돼야 성공을 할까 말까 하는 정도입니다. 아무튼 아이패드 병에 걸린 저는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아이패드 에어 4세대 vs 아이패드 9세대

 

우선 이 둘의 성능에 대해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패드-에어4-아이패드-9세대-비교
출처: 나무위키

사실상 전문적으로 사용할 게 아니라 저처럼 헛바람용으로 사는 거라면 디스플레이나 무게나 카메라 같은 건 중요한 요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건 가격이겠지요. 내 수중에 있는 돈과 가격만 맞는다면 그걸로 고르는 겁니다. 

 

물론 제 수중에는 아이패드 에어4세대를 살 수 있는 돈이 있지만 이 소식을 들은 저희 친언니한테 개오바라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접어야 했습니다. 네 맞아요 개오바죠. 오래 쓸 거니까 이왕 사는 거 조금 더 돈을 주고 오래오래 천년만년 쓰자!라고 말했지만 언니 눈에는 이 녀석 어차피 유튜브 보는 용으로만 쓰게 될 텐데 어디서 또 헛바람이 들어서 저 지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사실은 이게 아니라 9세대랑 에어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고 9세대 만으로도 충분히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으니까 과소비하지 말라고 잘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에어 4를 사게 되는 걸까요?

그냥 군중심리입니다. 그리고 후면 카메라만 보이지 않는다면 에어 4와 프로와의 차이를 잘 모르기 때문이죠. 좀 더 비싼 제품을 샀다는 우월ㄱ ㅏ ㅁ.... 이 아니라 본인이 어떤 점을 더 중점에 두고 있는지에 따라 나뉘는 거겠죠.

 

자, 그러면 발로 찍은 리뷰 사진 볼게요.

 

아이패드9세대-아이펜슬

구매는 총알배송으로 유명한 쿠쿠쿠쿠팡팡에서 주문했습니다. (지난번 저품질 한번 오고 나서 뭔가 광고성 글 되는 것 같아 함부로 쓰는 것도 힘드네요) ㅋㅍ에는 애플 공식 샵이 있죠. 아시다시피 모두 품절입니다. 그래서 입고되면 알림 받도록 신청해놨는데 그냥 매일매일 제가 스스로 들어가서 확인하면서 지냈는데 3월 18일 금요일, 저는 어떤 분의 블로그에 아이패드 9세대 링크가 있길래 광고인 거 알면서도 눌렀죠. 그리고 입고된 64GB 제품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뿐. 색상 따윈 따지지 않는 저라서 당장 구매를 눌렀습니다. 449,000원 정가로 구매했습니다.

이어서 애플 펜슬 1세대를 바로 주문합니다. 

아이패드9세대-케이블

따란~ 나무위키에서 그러더군요 현재 출시된 아이패드 중 유일하게 라이트닝 커넥트라고. USB-C 타입으로 다 바꾸고 있는 추세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하지만 전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노프라블럼

아이패드-항공샷

다른 각도에서 찍어볼 생각 따윈 해보지 않고 그냥 그대로 항공 샷으로 찍어서 본인의 모습이 나와버렸습니다. 포토샵으로 지워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이상해 보여서 그대로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대로 보정 없이 올려봅니다. 아, 참고로 저는 이번에 필름은 붙이지 않았습니다.

 

*필름을 붙이지 않은 이유

 

유튜브에서 다들 그놈의 [종이질감 필름]을 사라고 말하는데 어제 어떤 분의 종이질감 영상 보다가 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 같은 소름이 돋아서 듣다가 바로 꺼버렸습니다. 종이 질감은 정말로 종이 위에다가 글씨를 쓰는 것처럼 사각사각 느낌이 나면서 생아이패드 패널에 바로 쓰는 것보다 덜 미끄러져서 글씨가 예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만약 구매자가 학생이거나 필기를 많이 해야 하는 분이라면 종이질감 필름은 구매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플 펜슬의 펜촉의 마모도 감내해야 할 듯합니다. (실제로 어떤 유튜버께서 종이질감 필름 위에서 펜슬로 색칠을 막 하고 나서 봤더니 정말로 한쪽면이 처음보다 갈린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로 모태 악필에 필기할 일이 없는 저로서는 필름에 일단은 돈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망할 빛 반사가 심하긴 해서 형광등 빛이 너무 잘 보입니다.

신지모루-아이패드-케이스

첫 아이패드 케이스라면 역시 대세를 따라서 신지모루겠지만 처음에 저는 신지모루 이름이 너무 일본말 같아서 일본 제품인 줄 알았죠. 그런데 서칭을 해보니 순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더군요. 이름의 뜻이 '귀신의 지혜를 뜻하는 신지(神智)와 대장간을 뜻하는 모루가 합쳐진 합성어'라고 합니다. 글로벌 브랜드 네이밍으로 일본식 어감이 좋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일본식 어감이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그렇다고 합니다. 저는 라벤더 퍼플 색을 골랐습니다.

 

 

케이스끼운-아이패드9세대

따란~ 아이패드를 쏘옥 넣어봤습니다. 아주 딱! 잘 맞았습니다. 헐렁함도 없고 고무 재질이라 쉽게 잘 들어갑니다.

기계 좌측에 애플 펜슬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아주 좋죠. 물론 아이패드 9세대도 상단에 펜슬이 챡 하고 붙긴 하는데 충천은 똥꼬 충전을 해야 하니까 펜슬 수납공간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들어보니 이 케이스는 에어나 프로에서는 펜슬 수납공간에 펜슬을 넣어놔도 충전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기계와 수납공간 사이에 가림막이 없는 제품으로 구매해야지 충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해당 사항 아니라 만족)

화면켠-아이패드9세대

드디어 발 사진 컷 마지막입니다. 결국 펜슬 사진은 찍지도 않았네요. 아무튼 구매 후 지금까지 매일매일 너무 잘 쓰고 있습니다. 필름을 붙이지 않아서 그런 건지 방에 먼지가 많은 건지 화면에 먼지가 참 잘 달라붙네요. 뭐 어쩌겠어요. 하하하하 그냥 좀 더러우면 안경닦이로 샥샥 닦아주면 끝나는 거죠. 전 아마 이걸 들고 외출하지는 않을 거라서 집에서만 쓸 용도라 필름 구매는 나중 나중에 심심해지면 사보도록 하겠습니다. 

 

+) 화면에 있는 Garage Band 같은 것들은 사용하지 않을 거라서 모두 앱 정리로 정리해준 후 한 폴더에 넣어주었습니다. 저는 그림 그려서 수익 창출을 꿈꾸려는 원대한 헛바람 꿈이 있기 때문에 그림 그리는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매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마 10년이 지나야 수익창출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후아

구매한 비용이 아깝지 않도록 적어도 50만 원 정도의 뽕은 뽑을 수 있도록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아이패드 하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