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S를 만났는데 아무런 옷도 없이 맨몸으로 데리고 갔던 내 넨도에게 S는 너무 깜찍한 옷을 선물로 주었다. 노란색 반팔 셔츠랑 청멜빵반바지. 그리고 회색 양말. 으흑 너무 귀여워서 받자마자 몸부림!!!!! (우어어어엉어!!!!!) 그리고 사진에서 손에 들고 있는 붕어빵이랑(진짜 이게 너무 귀여워서 몸부림침) 사진에는 없지만 예쁜 장식 끈.
얼른 맨 몸뚱이에 옷을 입혔고 진짜 노란 머리에 노란 셔츠가 너무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다. 으흑. 만세!
이날 만나서 룸카페에서 겨울왕국 1탄을 틀어놓고 내가 사온 미니어처 소파만들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Let it go~~~) 전에 퇴근길에 영풍문고에 잠깐 들렀다가 이렇게 귀여운 미니어처 만들기를 발견하고는 당연히 넨도로이드 소파로 너무 딱일 것 같아서 얼른 집었다. 얏호!
사놓기만하고 박스를 뜯어보지 않아서 안에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 몰랐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목공풀을 가지고 갔는데 정말로 안에 풀 따위는 따로 들어있지 않아서 가져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지져스)
작은 소파였지만 구성품은 꽤 많이 들어있었고, 설명서도 뭔가 커서 머리가 어질어질했지만 S가 하는대로 똑같이 따라했다. (하하하 역시 나는 설명서가 있어도 다리를 반대로 붙이고 엉뚱한 곳에 풀칠을 하고 아하하하하하 정말...)
(↑소파와 함께 테이블과 책, 전화기 구성품도 함께 들어있었다. 테이블도 풀로 붙인 거)
겨울왕국이 절정에 달할 즈음 배도 고파서 육개장 사발면을 한그릇 때리면서 배를 채웠고
다시 마저 만들었다. (사실 이 기억도 흐릿한게 다 만들고 라면을 먹었는지 어쨌는지 기억이 안남 시밤)
얼음왕국에서 홀로 지내는 엘사를 보며 갑자기 너무 슬픈 기분이 들어 짠해...ㅆ (정신차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아트박스에 들러 가챠를 샀는데 망할 제발이면 나오지 않았으면 했던 책장?
할아버지 책장인가 뭐시긴가가 나와서 정말로 뽑기 운도 그지깽깽이 같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 여러모로 활용을 전혀 하고 있지 못하고 방치)
집에 와서 얼른 사진을 찍어 트윗에 올려 넨도로이드 계정을 첫 오픈하게 되었다. 아주 재미져죽겠구만 하하하하하
아무튼 귀여워 죽겠다. 재밌어 죽겠다!!!!! 넨도로이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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