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아교정 일지도 쓴다는 핑계아닌 핑계와 여름이 되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잠깐 노트북 켜는 것도 더워) 퇴근 후 집에 오면 그냥 밥만 먹고 쉬다가 씻고 자기 바쁘다. 해봤자 주말에나 조금 만들까 말까인데 진짜 주말에는 늘어지게 집에서 뒹굴거리고 싶다. 사실 휴일에 의자에 하루종일 앉아서 재봉틀질과 바느질을 하고 있으면 온몸이 그냥 더 아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쉰 것 같지가 않아서 잘 안하게 되지만!!!! 그러면 안되지!!! 내가 이렇게 블로그까지 만들었고!! 갑자기 사람들도 좀 들어오고!!! 구글에서 핀번호도 보내준다고 메일까지 보내주니까 엉!!!! 나 심장이 조금 두근두근 거리는 설레발 김칫국 원샷 투샷 드링킹했지만 다시 평정심을 찾고 그동안 만들었던 옷들 빠르게 올려보리라. (??)
먼저 주인 잘못 만난 불쌍한 리카짱
주인도 패션테러리스트인데 너까지 이모양이라니 미안하구나 하지만 언젠가(그 언젠가가 언제란 말이냐) 꼭 예쁜 옷을 만들어 줄게!!! 이 모든 과정은 다 연습일 뿐이야!!!!!!!!!!!!!!!!!!!!!!!!!!!!!!
이 옷은 일단,
내가 좋아하는 원단을 사용했지만
상의가 길다는 치명적인 단점과 옷이 너무 심플해서 너무 밋밋한 느낌이 단점이다.
잘한 점이라면 음... 일단 이 옷은 상의 다트넣기 연습으로 만든 원피스라 치마는 진짜 그냥 대충 박아놓은 느낌.
뭐 그렇다고해서 상의 다트도 그렇게 깔끔하다기 보다는 뭐.. 그냥저냥 느낌
사실 리카짱은 가슴이 없는 편이라 (내 가슴과 같은) 가슴 쪽 다트가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지만 한번 넣어보고 싶어서
영상 보고 만들어 봤다. (영상 속에는 바비 인형으로 만드셔서 완성물도 아주 깔끔하고 예뻤다)
그리고 나는 이게 본을 조금 크게 뜬건지 허리가 딱! 맞지 않고 저렇게 조금 헐렁.... ㅋㅋㅋㅋㅋ 젠장
아무튼 이게 사진상으로는 화사하게 보일 수 있는데, 가지고 있는 리카짱 얼굴이 살짝 텐피부라 노란색 입혔더니 진짜 안어울린다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콩알만한 오비츠랑 넨도돌 바디 옷 만들다가 갑자기 리카짱 옷 만드니까 하루종일 만들게 된다. 아! 그런데 리카짱 옷 만들기가 좋은건 사이즈가 크니까 실수가 조금 덜하다. 시침핀으로 딱! 딱! 딱! 꽂아놓고 그냥 드르르르륵 박으면 되니까! (말로는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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