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비츠11바디 신장조정 키트 무광

(모바일에서 보기엔 좌측 정렬이 글씨가 더 깔끔한 것 같아서)

 

오비츠11바디 신장조정 키트 드디어 구매를 해봤다.

사실 이 키트를 사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 일단 내가 고민을 했던 이유는

 

- 피코니모S 남아 바디 VS 오비츠11바디 신장조정 키트

 

이 둘 사이에서 엄청 갈등을 했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 가지고 있는 오비츠11바디는 오비츠11 옷 만들기 책에 소개된 패턴으로 옷을 만들게 되면 너무 크다. 바지는 항상 발을 가렸고, 옷소매도 길었다. 전체적으로 컸기 때문에 뭔가 아쉬움이 컸다. 조금만 몸통이 길었으면, 그럼 이렇게 힘들게 옷을 자르지 않아도 될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서칭을 하다가 넨도 얼굴에 피코니모S 남아 바디를 결합한 분의 사진을 보게 됐다. 

 

 

이게 뭐야!!!!!!!!!!!!!!!!!!!!!!!!!!!!! 너무 예쁘잖아!!!!!!!!!!!!!!!!!!!!!!!!!!!!!!!!!1 으어억!!!!!!!!!!!!!!!!!!!!!!111111 어쩌지, 피코니모 사야겠는걸!!!이라고 생각했으나 내가 또다시 망설였던 이유는

 

- 피코니모 바디에 맞는 옷을 스스로 제작하기 힘듦

- 현재 오비츠11바디 옷 만드는 것도 하루 걸리는데 더 훨씬 커진 바디 만들려면 나는......

- 과연 질리지 않고 계속 가지고 놀 수 있을까

- 이렇게 큰 애를 둘 곳이 있는가

- 가격

 

이런 고민이 많았기 때문에 (가장 큰 건 역시나 옷) 최종적으로 신장조정 키트를 구매하게 됐다.

 

내추럴 타입으로 구매했다.

조립을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일단 가지고 있는 오비츠11바디 분리를 했다.

 

헷갈리지 않게 좌우 그대로 분리를 해 놓고, 설명서대로 (일본어 몰라도 그림으로 충분히 알기 쉬움) 연결 관절을 분리했다. 이게 손으로 잡아 빼려면 조금 안 빠지기도 하고 심지어 블로그에 보니까 이로 물어서 잡아 빼려다가 망한 사람도 있다는데 절대 그러지 않길 바란다. 나는 책상에 뺀치가 있어서 아주 손쉽게 분리할 수 있었다.

 

이게.... 허리에 들어가는 연결구인데 왼쪽에 조금 길쭉한게 신장 키트 / 오른쪽 조금 작은 게 기존 오비츠11바디 허리에 들어가 있는 연결구이다. 기존 연결구를 빼고 신장조정 키트 연결구로 교체해주면 된다. (이게 조금 잘 안 빠져서 힘들었다)

 

이건 허리 (배;;;) 부분 비교 샷! 

 

좌) 신장조정 키트 허리

우) 오비츠11 기존 바디 허리

 

딱 봐도 신장조정 키트 허리가 굉장히 뚠뚠 하고 넓다.

 

미니스튜디오에서 찍었는데도 뭔가 꾸질꾸질하게 나온 느낌...;;; 

 

좌) 신장조정 키트 장착

우) 기존 오비츠11바디

 

정확한 위치에 놓고 찍은 게 아니라서 비교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허벅지, 종아리 손목 부분이 길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음... 손목은 기존 바디에서는 살짝 가늘어지는 형태인데 신장 키트는 그대로 통짜라서 (내 눈에만 그런 건가?) 조금 더 뚠뚠 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유카타나 셔츠를 입혔을 때 손이 잘 나오고 가지고 있는 오비츠11바디 옷 만들기 책에 나온 패턴으로 옷을 만들었을 때 바지 길이는 줄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주 딱! 맞는 길이가 됐다.

아무래도 그 책을 만든 사람은 신장조정 키트에 맞는 길이로 만든 것 같다.

 

세워봤다.

 

좌) 신장조정 키트

우) 기존 오비츠11바디

 

이게, 내가 잘못 세운 것도 있는 것 같은데 신장조정 키트 몸이 은근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다. (아니 어떤 분 블로그에서도 보니까 한쪽으로 기운다고 열받아하시던데.... 뭐지... 뭐지... 자세교정 필요한 몸뚱이가 됐잖아.. ㅠ) 뭐 그렇게 엄청 커지거나 한건 아니지만 오~~ 좀 커졌네? 옷을 입혔을 때 오오오 발도 잘 보이고 손도 잘 보이네? 요런 정도다. 

물론 지금 신장조정 키트 산 후로 새로운 옷을 만들어 주지 않고 있지만... =_=;; 

 

내일 새로운 옷 만들기에 도전을 해보도록 하고. 리뷰는 여기서 끝.